LG화학, 주총서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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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총서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안 통과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10.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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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사업부문 떼내 ‘LG에너지솔루션’(가칭) 설립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LG화학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의 물적분할이 성사됐다.

30일 열린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 분할안이 통과됐다.

LG화학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전지사업부문을 떼어내 100% 자회사로 두는 안이 출석 주주 대비 찬성률 82.3%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 참석률은 77.5%였다.

30일 열린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 분할안이 통과됐다.(사진=LG화학)
30일 열린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 분할안이 통과됐다.(사진=LG화학)

 

이로써 LG화학은 12월1일 자동차·소형·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만드는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부회장)는 이번 분할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영속하기 위한 또 다른 걸음”으로 표현하며 “이번 분할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LG화학이 ‘글로벌 톱(Top)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너른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전지사업은 엄청난 성장이 전망되는 동시에 기존 경쟁사뿐 아니라 완성차업체도 전지사업에 진출하는 등 한 치 앞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 경쟁 또한 극심해진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전지사업 특성에 최적화한 경영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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