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독선 박윤국 시장, 운송업자 피 말린다”... GS발전소 석탄 운반차량 ‘서행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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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독선 박윤국 시장, 운송업자 피 말린다”... GS발전소 석탄 운반차량 ‘서행 집회’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0.10.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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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포천GS그린에너지에서 신청한 건축물 사용승인을 거부 처분하자,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로 인해 일감이 없어진 석탄 운반차량 운전자들이 대형 화물차를 이용, 포천시청 앞 도로를 서행하는 등 ‘박윤국 시장 독선이 운송업자 피 말린다’며 정속 주행 집회에 나섰다. (사진=김성운 기자)
포천시가 포천GS그린에너지에서 신청한 건축물 사용승인을 거부 처분하자,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로 인해 일감이 없어진 석탄 운반차량 운전자들이 대형 화물차를 이용, 포천시청 앞 도로를 서행하는 등 ‘박윤국 시장 독선이 운송업자 피 말린다’며 정속 주행 집회에 나섰다. (사진=김성운 기자)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가 포천GS그린에너지에서 신청한 건축물 사용승인을 거부 처분하자,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로 인해 일감이 없어진 석탄 운반차량 운전자들이 대형 화물차를 이용, 포천시청 앞 도로를 서행하는 등 박윤국 시장 독선이 운송업자 피 말린다며 정속 주행 집회에 나섰다.

29일 포천시와 화물차량 운송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박윤국 시장은 운송업체의 생계를 책임지라는 현수막을 차량 옆에 설치한 후, 3대씩 총 9대의 대형 화물차량들이 시청 앞 도로를 서행하면서 진행됐다.

시청 앞 도로 사정이 대형화물 차량들로 막히는 등 불편해지자 경찰서에는 민원 전화가 폭주했다.

집회에 나선 화물차량들은 GS그린에너지 자회사와 발전소에 공급되는 석탄을 인천에서 포천까지 운반하는 차량들이다.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운송에 나선 화물차량은 GS 측이 포천시에 신청한 건축물 사용(준공) 승인 거부 처분에 따라 발전소가 중단되면서 일감이 없어지자 집회에 나섰다.

이를 지켜보던 포천시 신읍동 소재 L(61·)씨는 포천시가 허가한 발전소 건물 준공을 해 주지 않고, 거부 처분(반려)을 내린 것은 잘못된 행정이자 시 행정의 막무가내 식 독선일 뿐이라며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포천시가 건축물 사용승인을 거부하는 부작위로 1, 2심 소송에서 패소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승인을 거부한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GS그린에너지의 석탄발전 가동 중단으로 이곳 발전소와 관련된 기업들은 물론, 그동안 발생했던 발전소와 관련된 피해 보상책임에 시가 휘말릴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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