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태정 기자 | 롯데택배 노동자들이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택배노조는 “코로나로 택배 물량이 늘어난 덕분에 롯데택배는 엄청난 영업 이익을 내고 있지만, 택배 노동자의 처우는 악화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진 회사가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총파업을 통해 삭감된 수수료 원상회복, 상하차비 폐지, 분류작업 전면 개선, 고용보장과 일방적 구역조정 중단, 페널티 제도 폐지, 노동조합 인정 및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 6가지 요구안을 내걸었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어제(25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와 울산, 광주, 창원 등 일부 지점에 택배 접수 중단조치를 내렸다. 해당 지점들은 택배연대노조 롯데택배 조합원들이 근무하는 곳으로 롯데택배 조합원들은 최근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됐고 오늘 총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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