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앞 초미세먼지 찾아 관리한다... 시흥시, 세계 최초 '라이다 관리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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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앞 초미세먼지 찾아 관리한다... 시흥시, 세계 최초 '라이다 관리시스템' 개발
  • 장병환 기자  jbh@daum.net
  • 승인 2020.10.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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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빔 발사해 반경 5㎞까지 초미세·미세먼지 찾아내는 기술
오는 29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서 시연회 개최
시흥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라이다(LiDAR) 미세먼지관리시스템.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라이다(LiDAR) 미세먼지관리시스템. (사진제공=시흥시청)

| 중앙신문=장병환 기자 | 시흥시가 5km 앞에 있는 초미세먼지를 스캐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7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30m 고해상도로 반경 5km까지 스캐닝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미세먼지관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오는 29일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흥시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실증하는 라이다 시스템은 지역 수요기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창출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위해 201910월 선정된 라이다 스캐닝을 이용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실증(부경대학교 컨소시엄) 과제의 연구 성과다.

시흥시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실증도시로 선정됐었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약 446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입해 다양한 혁신 스마트 기술의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대기입자에 의해 후방 산란되는 신호를 받아, 수평적 360°방향, 반경 5km30m 간격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분포 측정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에 지자체에서 활용하던 국가 대기측정망의 측정 농도, 드론 측정방식,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등에 비해 광역적이고 조밀한 관측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정확한 미세먼지 분포와 농도를 확인해 데이터 기반의 미세먼지 예방 및 대응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우종설 시흥시 혁신성장사업단장은 우리 시와 함께 연구해온 연구기관에서 세계 최초의 우수한 기술성과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기술의 완성은 적극적인 활용과 확산으로 이어져야 하는 만큼 우리 시 정왕동 미세먼지의 정확한 원인 분석과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시민이 체감하는 리빙랩을 추진하며 성공적인 스마트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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