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쓰레기는 각자 처리합시다"... 수도권 64개 지자체에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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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쓰레기는 각자 처리합시다"... 수도권 64개 지자체에 공문 발송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10.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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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 대책 마련 공문 발송,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선포후 '속도'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책 및 자체 폐기물처리대책 등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가 수도권 64개 지자체에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책 및 자체 폐기물처리대책 등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시가 수도권 64개 지자체에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독자적인 쓰레기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문 발송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공식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10.15. 선포이후 수도권의 64개 지방정부(인천 9개 군·, 서울 25개 구, 경기 30개 시)수도권매립지 종료 대책 및 자체 폐기물처리대책 등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인천의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각 지방정부의 대책 마련과 실천이 있어야 할 것임을 공식화 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15일 대시민 발표 시 “2025년으로 설정해 놓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시계는 한 치의 망설임과 물러섬 없이 달려갈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발생지 처리원칙에 충실한 환경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녹색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시작합니다.”라며 수도권 폐기물 처리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이어 서울과 경기에도 촉구드립니다. 각자 쓰레기는 각자 처리합시다. 인천이 먼저 그 발을 떼겠습니다.”라며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인천의 희생을 끝내기 위해 나아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시는 이러한 인천시의 행동이 지난 9월 발표한 환경부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에도 입각해 수립·추진됨을 강조하며 수도권의 모든 지자체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의 내용을 올해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인천시가 세계적 수준의 자원순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군·구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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