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사·장로 300명 하남서 집회 예정... 하남시 보건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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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목사·장로 300명 하남서 집회 예정... 하남시 보건당국 "비상"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0.10.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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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통합 서울동남노회 100여개 교회 참석
(사진=장은기 기자)
하남시 덕풍동 소재 새노래명성교회에서 27일 예수교통합 서울동남노회 목사와 장로 등 300여명이 모이는 제79회 정기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새노래명성교회 전경. (사진=장은기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수도권 동남지역의 100여 곳의 개신교회의 목사와 장로 등 300여명이 하남시에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비상이 걸렸다.

26일 하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예수교통합 서울동남노회는 27일 하남시 덕풍동 소재 새노래명성교회에서 목사와 장로 등 300여명이 모이는 제79회 정기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예배로 시작하는 이 행사는 노회의 총회장 선거 등을 위한 것으로 개신교회에서는 중요한 행사의 하나다.

하지만 하남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비상이 걸렸다.

하남시는 모임 장소인 새노래명성교회를 점검한 결과 수용정원이 1200명이므로, 300여명이 모이는 것은 정원 30%이하라 모임을 막을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교회 측도 자체방역에 나서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고 했지만 하남시는 이날 10여명의 방역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방역수칙 준수여부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최근 집단시설에서의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여서, 모임에 참석한 교회 목사와 장로 등에게 모임이 끝나도 3일 정도는 신도나 지인과의 접촉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방역을 위한 총력전과 함께 냉가슴을 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각지에서 모인 인원이 모임을 끝내고 다시 근거지로 돌아가, 지역에서 감염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는 것이 가장 걱정스럽다철저한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최근 광주의 SRC재활병원(132), 여주 라파엘의집(30), 부천 발레학원(30), 남양주 행복해요양원(49)등 집단감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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