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미래 유망 작목으로 육성
쌀 농사 대비 3~4배 수익 올려
쌀 농사 대비 3~4배 수익 올려
| 중앙신문=장병환 기자 | 시흥시 관내 잔디 농가에서 생산된 한국잔디(중지)가 첫 출하됐다.
25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한 거모동과 안현동의 잔디 재배 농가가 한국잔디(중지)를 스프리거(Sprigger)를 이용해 식재한 후, 올해 10월에 첫 수확해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한국잔디(중지)는 수요자의 현장방문 및 샘플 채취를 통해 품질을 인정받아, 경기도 소재의 조경현장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평당 약 1만 5000원에 판매됐다.
한국잔디의 경우 쌀농사 대비 3~4배, 스포츠 잔디(한지형 잔디)의 경우 쌀농사 대비 6~8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소득 작물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잔디사업 진입농가 생산기반 확충 지원사업’을 추진해 잔디를 시흥시의 미래 유망 작목으로 육성해왔다.
잔여물량 또한 조경현장과 골프장으로 연말까지 추가 납품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잔디 재배포지에 관수설비를 갖춘 고품질 재배방식과 잔디 빅롤(Big roll) 생산 등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잔디 생산자단체인 시흥잔디 영농조합 조성배 대표는 “시흥시 농업기술과에서 실시한 잔디 교육부터 생산관리 및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도해 준 결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말까지 잔여물량을 성공적으로 출하해 조합원들 노력에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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