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윤석열 "어떤 압력 있어도 임기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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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윤석열 "어떤 압력 있어도 임기 다 할 것"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10.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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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정의감-공정심 의심" vs 윤석열 "과거엔 안 그러지 않았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 제공)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과 정면 충돌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임기라는 것은 취임하면서 국민들과 한 약속이니, 어떤 압력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 할 생각"이라며 자진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식물총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범죄자 편지로 수사지휘권도 박탈되는 상황인데 사퇴하라는 압력 아니냐'고 묻자 "거취문제는 임면권자께서 별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해 검찰총장 임명식 때 문재인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당부한 데 대해선 “그때뿐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문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총장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타깝게도 윤석열이 갖고 있는 정의감, 공정심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됐다'고 비판하자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과거에는 안 그러지 않았나. 저에 대해서 안 그랬지 않나"라고 맞받았다.

박 의원이 '2018년 11월 22일 삼성바이오 사건 고발이 됐는데 그날 삼성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중앙일보 사주와 만났다는 보도가 있다'고 묻자 윤 총장은 "그건 상대방이 있어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부적절한 처신을 한 적이 없고 삼성수사는 철저히 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만난 사실이 있느냐고 재차 따져묻자 윤 총장 역시 상대가 있어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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