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내 편의점은 할인 없는 특수매장···'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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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내 편의점은 할인 없는 특수매장···'논란’
  • 장은기·송석원·허찬회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0.10.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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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사람 많아 몫 좋은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에서 왜
사람들이 많아 일명 장사 잘 되는 곳으로 알려진 지방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일부 편의점들이 특수매장으로 지정돼 제휴 할인과 멤버십 카드 적립이 안 되고 있어 논란이다. 사진은 16일 오전 제2영동고속도로 광주휴게소 내 편의점으로 할인 불가를 알리고 있다. (사진=장은기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송석원·허찬회 기자 | 사람들이 많아 일명 장사 잘 되는 곳으로 알려진 지방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일부 편의점들이 특수매장으로 지정돼 제휴 할인과 멤버십 카드 적립이 안 되고 있어 논란이다.

특수매장은 매장의 여건 등을 고려해 지정하는 것으로, 목이 좋은 고속도로 내 편의점은 제외시키는 게 맞냐는 지적이다.

16일 고속도로 내 편의점과 소비자에 따르면, 지방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입점해 있는 일부 편의점들이 특수매장으로 분류돼 통신사와 결합돼 있는 제휴 할인과 멤버십 카드 적립이 안 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를 두고 일명 장사 목이 좋은 휴게소 내 편의점에서 제휴 할인과 적립이 안 되는 특수매장 지정은 잘못된 기준 적용이라며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은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자 일부 휴게소들은 직영 편의점을 운영하는 등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와 대부분의 휴게소들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2영동고속도로 노선에 있는 광주휴게소를 비롯해 대부분의 휴게소 편의점들이 특수 매장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 곳 휴게소 편의점에서는 통신사 제휴 할인과 멤버십 카드 적립이 안 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현재 멤버십 카드 적립은 VIP와 일반으로 구분돼 각각 구매금액의 2%, 1%가 적립되고 있다.

통신사 제휴카드는 할인 금액이 더 커 1일 1회 구매금액의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이용객 김모(53)씨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모든 게 더 비싼 것 같다. 장사가 잘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이 전국의 편의점에서 해주는 할인과 적립을 안 해 준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제한된 장소에서 이런 장사 방식은 이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영동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해 있는 편의점 본사 직원 황모씨는 편의점 계약 당시 점주와 상의해 매장 특성과 지역특성,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외진 매장 등을 고려해 특수매장으로 분류 계약하고 있다특수 매장 지정은 회사 운영 방침이라 더 이상 자세하게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사가 잘되면 할인을 더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고객의 입장은 알겠지만 특수매장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은기·송석원·허찬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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