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6.3%에서 3.1%p나 상승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3주째 소폭↑’
리얼미터, TBS 의뢰로 1,506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 상당수가 열린민주당으로 이탈하면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국민의힘과 다시 박빙으로 돌아서 희비(喜悲)가 갈렸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506명을 조사해 15일 발표한 10월 2주차 잠정 주중집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4.3%p가 하락한 31.3%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1.3%p가 상승해 30.2%로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두 당간 지지도 격차는 지난 주 6.7%p에서 1.1%p로 크게 줄었다. 격차가 좁혀졌지만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분은 1.3%p에 불과했다.
반면 ‘친문재인’ 성향으로 민주당보다 권력기관 등에 대한 적극적인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 주 6.3%에서 9.4%로 3.1%p나 상승했다.
지역별론 제주에서 무려 22.2%가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광주·전라,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에서도 각각 지지율이 10%를 넘어섰다.
연령별론 70세 이상에서 14.4%, 40대에서 12.0%가 열린민주당을 지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주째 소폭 상승했으며,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5.4%로 전주에 비해 0.6%p 올랐다. 부정평가는 50.0%로 지난 주 51.8%에서 1.8%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