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전일 0시 대비 29명 늘어난 4675명
16개 병원 67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 확보, 40%인 270병상 사용 중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수도권 유행이 확산됐던 지난 8월 경기도 코로나19 사망률(치명률)이 1.98%로, 1~7월 2.0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 대책단 공동단장은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코로나19 사망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임 단장은 “1월에서 7월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559명으로 이 가운데 32명이 사망해 약 2.05%의 치명률을 기록했다”며 “8월 한 달 동안에는 1771명이 확진되고 그중 35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98%”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결과는 어려운 여건을 잘 견뎌낸 다행스런 결과”라며 “1월에서 7월까지 발생한 확진자 중 70세 이상 비율이 9.49%였는데 반해, 8월 확진자 중 70세 이상 비율이 14.74% 였던 사실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는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과 공공 의료기관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도는 앞으로도 보건소 및 의료기관들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유지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첫 발생인 지난 1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7개월 동안 경기도에서는 총 33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0월 11일 0시 기준 67명이 사망해 단순 치명률은 약 2.01%“라고 부연했다.
이어 “사망자 평균 연령은 78.7세로 연령대별로는 30대 1명, 50대 2명, 60대 5명, 70대 26명, 80대 33명이며, 최고령 사망자는 98세였으며, 단순 계산 치명률은 60대가 0.9%, 70대가 9.4%, 80대 이상이 25.0%였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지역사회에서는 교회 유행 관련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 사건 관련된 사망도 4건이었다. 급성기 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유행 관련 사망은 11건으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사망은 해당 기간 14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3일부터 대중교통, 의료기관, 집회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한가운데 경기도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계도기간을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과태료는 다음 달 13일부터 부과된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18일 도내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내와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계도 기간을 거쳐 이달 13일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