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바이오 분야 등 상호 협력 증진 노력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한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접견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12일 코로나19 뉴노멀 시대의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 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은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이루어 졌으며, 박 시장과 에릭 테오 대사는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으로 교류가 어려워진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창이공항)을 보유 한 도시(국가)로서 코로나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박 시장은 신속하고 선제적인 코로나 검사 실시, 확진자의 증상정도에 따른 치료병원 분리 운영, 해외입국자 전용 안심 무균택시 운행 등 인천시 코로나 대응 대책을 소개하며 ‘시 정부가 과잉대응하면 시민은 안전하다’는 마음가짐으로 향후에도 코로나 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과 향후 교류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하며 인천은 ‘인천형 뉴딜정책’추진 중임을 알리며 싱가포르와 스마트시티 분야와 특히, 바이오산업 분야에서의 중점 협력을 부탁했다.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해 현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머크 등 국내외 첨단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2018년 56만ℓ(싱가포르 27만ℓ)의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릭 테오 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싱가포르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대하며 인천시에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 테오 대사는 작년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했으며, 면담 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