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정용진, '스타필드 안성 교통난'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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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용진, '스타필드 안성 교통난' 알고 있을까
  • 김종대 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20.10.12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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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남부권 본부장)
김종대(남부권 본부장)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지난 7스타필드 안성개점으로 인해 그동안 우려했던 심각한 교통난은 물론 지역상권 침해 등이 현실이 되고 있다.

현재로선 지금 겪고 있는 심각한 교통난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이 몫이 되고 있는 건 숨길 수 없는 당연한 사실처럼 보인다.

스타필드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분산시키는 기능을 하게 되는 직렬 램프 공사를 완료한 후 개점했더라면 교통난은 막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안성 IC~스타필드 안성까지 연결하는 램프 공사가 마무리되는 12월이나 돼야 교통난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런 일들을 접하면서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생각난다.

정 부회장은 항상 지역 상생을 외치지만, 지금 안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고 있노라면 고개가 꺄우뚱 해진다.

이처럼 지역 상생을 외치며, 사실상 스타필드를 진두지휘하는 정용진 부회장이 안성점 급행 개장 같은 사실을 몰랐을까? 아님 알고 있었을까?

사뭇 궁금해진다.

어찌 됐든 스타필드 안성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정용진 부회장도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

가사용 승인을 내줘 불편을 야기 시킨 안성시도 마찬가지다.

지금 스타필드 개점으로 교통 불편을 겪는 시민들은 교통환경영향평가대로 직렬 램프 설치 완료 후 개점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 아니냐, ‘사용 승인을 해준 행정기관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와 함께 불만 가득한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램프 공사 구간에서 암반 발생으로 작업이 늦어진다면 그만큼 늦게 개점하면 될 일인데 말이다.

더욱이 스타필드 개점으로 인한 교통난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었다.

이를 염려했던 인근 평택시가, 안성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개점 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안성 IC에서~스타필드 안성의 직렬 램프 개통 후 개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도 밝힌 적도 여러 번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안성시도 문제였다.

앞으로 스타필드와 이를 운영하는 정용진 부회장이 지금껏 외쳤던 것처럼, 지역 주민들을 생각하는 진정한 지역 상생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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