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들 뿔"···스타필드 안성, 문 열자마자 “심각한 교통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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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들 뿔"···스타필드 안성, 문 열자마자 “심각한 교통난”
  • 김종대 기자
  • 승인 2020.10.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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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IC~스타필드 직렬 램프 미 개설 상태서 개점···“심각한 교통난” 야기
램프 공사 중 큰 암반 발생···12월께나 공사 마무리, 당분간 교통난 지속
큰 교통난 우려에도 개점 강행, 시민 불편 묵살···기업 이익만 추구 '비판'
‘스타필드 안성’이 지난 7일 문을 열고 개점에 들어갔지만 이곳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과 이 일대는 지나는 차량들이 엉키면서 심각한 교통난을 발생시키고 있다. 사진은 최근 문을 연 '스타필드 안성' 전경.(사진=김종대 기자)

평택 지역상권 침해 등으로 논란을 겪어 오던 신세계 스타필드 안성이 문을 열자마자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어 또 다른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10일 평택시와 안성시, 주민들에 따르면 신세계 스타필드 안성이 지난 7일 문을 열고 개점에 들어갔지만 스타필드 안성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 이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당초 스타필드 안성이 받은 교통영향평가에 따르면, 스타필드 개점 시 안성 IC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안성 IC~스타필드로 진입하는 직렬 램프를 개설하기로 돼 있지만, 개설 공사 중 현장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로 개점을 강행, 심각한 교통난을 야기 시키고 있다.

스타필드 안성은 교통영향평가대로 직렬 램프를 설치하기 위해 해당 공사를 안성시에 의뢰했지만, 일부 구간에서 큰 암반이 발생하면서 개점 전에 개설이 어려워지자, 램프 개설 공사를 맡은 안성시로부터 가사용승인을 받아, 개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평택시민들은, 안성시와 스타필드가 직렬 램프 미개설과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은 뒤로 한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한 성급한 개점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평택시는 지금껏 직렬 램프 개설 전에 개점하는 것에 대해 경부고속도로 이용차량들과 국도 38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 혼잡과 잦은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직렬 램프 개통 후 스타필드를 개점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그러나 안성시가 평택시의 이런 요청을 묵살하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무리하게 가사용승인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필드 개점 이후 주말에 이곳을 찾은 수만여 대의 차량들과 이 부근을 지나는 수많은 차량들이 서로 엉키면서 교통혼잡에 따른 수십여 건의 민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렬 램프 개설 공사는 공사 구간에 발생된 암반으로 인해 오는 12월께 개설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교통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스타필드 안성은, 단기적인 교통 개선 대책으로 50여 명의 신호수를 배치하는 등 안성 방면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직렬 램프 개설 전까지 최대한 교통 혼잡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평택시는 지난 달 14일 안성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개점 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안성 IC에서 스타필드 안성의 직렬 램프 개통 후 개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타필드 안성'은 안성 IC 부근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354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쇼핑몰, 트레이더스, 영화관, 스포츠 시설, 키즈파크 등 대규모 복합시설물로 주말이면 평택을 비롯한 안성, 천안, 아산, 화성, 오산 등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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