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여주시에 전국에서는 최초로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설립돼 문을 연다.
여주시에서는 지난달 25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한 푸르메여주팜 주식회사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의 첫발을 내딛는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여주시에 따르면, 푸르메여주팜은 여주시, 푸르메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동으로 출자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SK하이닉스가 지원하는 스마트팜 형태의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지자체의 공동출자를 통한 주식회사 설립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시도된 첫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여주시는 올해 5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5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7월에 설립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9월에는 주식회사에 대한 출자와 ‘푸르메여주팜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현재는 장애인고용공단에서 푸르메여주팜에서 일할 청년인턴 16명을 모집중에 있으며 이들은 1달간의 훈련기간과 3개월간의 인턴과정을 거쳐 스마트농장에서 버섯과 토마토 재배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푸르메여주팜 문을 열게되면 단계적으로 인원을 늘려 최대 60명의 장애인을 스마트팜에 고용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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