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인공서핑 테마파크’ 오늘 개장···코로나로 부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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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인공서핑 테마파크’ 오늘 개장···코로나로 부분 오픈
  • 장병환 기자  jbh@daum.net
  • 승인 2020.10.0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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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축구장 5배 크기, 日 디즈니씨 같은 어트랙션 코스 개설
실내 조명 설치해 1년 365일 서핑이 가능, 오이도역에서 15분 지하철 접근 쉬워
(사진제공=시흥시청)
웨이브파크 인공파도에서 프로서퍼가 2.4미터의 높은 파도를 이용해 원통 모양의 배럴(barrel) 사이를 헤쳐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청)

| 중앙신문=장병환 기자 | 시흥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들어선 ‘인공서핑 테마파크’가 오늘 개장식을 갖고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코로나19로 인해 부분 오픈한다.

거북섬 일대에 들어선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는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16개월만에 문을 열었다. 이곳웨이브파크는 수도권 주민들이 한 시간이면 에메랄드빛 인공해변과 파도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축구장 5배 크기로 조성됐다.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원플러스 그룹과 2018년 테마파크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6개월 만에 총 면적 325300 제곱미터 규모의 대규모 복합테마파크 중 1단계로 서핑테마파크를 개장함으로써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서해안관광벨트(영종도-송도-소래포구-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송산그린시티-제부도)와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이 완공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서핑테마파크를 시작으로 이곳에는 레저, 휴양, 문화, 예술이 반영된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 곳에서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가족 단위의 휴양객을 위해 도쿄 디즈니씨와 같은 다양한 어트랙션 코스가 개설된다.

인공 스킨스쿠버 다이빙시설과 스노클린 존, 파도풀등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제공되며 인공라군에는 카약, 수상바이크, 블롭점프, 스노클링, 수상 카라반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 ‘Costa del Sol(태양의 섬)’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웨이브파크는 수인선과 서울 4호선의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웨이브파크 최삼섭 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과 1000만 도시 서울시와 가까운 지리적 입점으로 인해 일본이나 중국, 싱가포르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국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심정으로 내년 5월 백신이 보급되고 코로나가 사라진 이후를 생각하며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의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는 수준 높은 테마파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한국의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웨이브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단은 전체 시설 중 서핑장만 부분 개장했으며 예약시스템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규정을 준수해가며 운영된다.

웨이브파크의 물은 전량 수돗물을 사용해 매 시간 실내수용장 수준의 정화 및 소독 처리를 하며, 겨울철에는 인근 발전소의 폐열을 활용해 물을 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야간에는 실내 조명시설을 활용해 서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말 그대로 1365일 서핑이 가능하다. 웨이브파크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코로나로 인해 매일 이용시간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상황을 확인 후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웨이브파크를 건설한 대원플러스그룹은 부산의 해운대를 마천루가 즐비한 세계적 주거단지로 변모시킨 회사로 유명하며 세계 최고층아파트 해운대 두산위브더 제니스와 부산의 관광명소인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해 세계디자인상들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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