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50대 중반 여성이 가출신고 이틀 만에 인천 계양산 중턱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A씨(연수구 거주)의 가족들이 추석 당일 날인 지난 1일 오후 11시 10분께 A씨의 가출신고를 해왔다.
경찰은 가족들의 가출신고 이후 계양산 일대를 수색하다 A씨의 흔적을 발견, 헬기와 각종 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나 찾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신고 이틀만인 지난 3일 오전 10시 45분께 수색 중인 경찰에 의해 계양산 중턱 부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주민들은 이를 두고 “경찰이 계양산 중턱에서 A씨 흔적을 확인한 후 계속해서 계양산 전체를 수색했더라면 A씨가 숨지기 전 발견됐을 수도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관할 경찰서인 계양경찰서 관계자는 "숨진 A씨를 찾기위해 계양산 둘레길 순찰요원 30명과 경찰, 인천지방청 경찰견 2마리, 방범 순찰대 등 서울 항공대 경찰헬기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했다"며 "숨진 A씨가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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