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한강교량 건설 조건부 동의 사실과 달라···곧바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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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한강교량 건설 조건부 동의 사실과 달라···곧바로 반박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0.10.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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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한강교량(수석대교) 건설 조건부 동의 발표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사실과 다르다며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사진제공=하남시청)
하남시가 한강교량(수석대교) 건설 조건부 동의 발표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사실과 다르다며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사진제공=하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남시가 한강교량(수석대교) 건설 조건부 동의 발표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사실과 다르다며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지난 28일 하남시는 수석대교 건설과 관련, 지하철 9호선 조기개통 및 미사지구 4개 교통개선안 선행을 전제로 국토부에 동의안을 제출한다고 밝히자 일각에서는 일방적발표 등을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다.

사정이 이러자 시는 지난 28일 오후 한강교량 논의과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는 제목의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여기서 시는 한강교량 선동IC 접속안을 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에 대해 "201812월 한강교량 신설안이 발표된 이후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시는 20208월까지 총 17회의 주민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18개월간 주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대안(고덕대교 확장, 강동대교 확장 등)이 논의됐으며, 한국도로기술사회 용역을 포함해 다양한 기관의 자문 및 검증을 받아 추가 검토해 왔다"고 강조했다.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강교량 건설은 수도권 주택공급정책에 따라 광역교통개선대책 절차가 10월중 예정으로, 이에 하남시는 최종 입장을 정리해 회신해야 하는 상황이다.

관련해 하남시는 지난 28선동IC 교통량 조사 분석 선동IC 실시설계 용역사 자문 ()대한교통학회 LH 자료 검증 등 종합적인 분석결과 4개 미사지구 교통대책이 병행되는 한강교량(선동IC) 신설안이 미사지구 교통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돼 동의하는 것으로 회신했다.

이어 하남시는 한강교량(선동IC)은 남양주 교량인데 왜 하남시가 동의하나?’는 의견에 대해 "201812월 발표된 한강교량(왕복 6차로, BRT 설치, 하남시 추가대책 없음)20209월 우리시가 동의한 한강교량(왕복 4차로, BRT 미설치, 하남시 4개 교통대책 병행)은 완전히 다른 안"이라고 해명했다.

관련해 하남시는 "선동접속 한강교량의 첫 발표 이후 위치 재검토를 요구했으며 국가정책으로 선동으로의 접속이 불가피하다면 선 미사지구 교통대책을 해결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하남시 건의를 대부분 수용했으며 하남시 자체 자문 및 검증용역을 거친 최종안이 하남시와 미사지구 교통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안이라고 판단해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철9호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 당연히 추진되는 것인데 한강교량과 연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 지하철9호선 미사연장 선행 구간인 서울시 '고덕강일~강일 구간'이 상위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9호선 미사연장 추진(예비타당성조사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남시는 서울시 '고덕강일~강일' 9호선 선행구간이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조건부반영(광역철도 지정 조건) 돼 국토부 심의 중에 있으나 향후 국가철도망계획 광역철도 지정 및 예비타당성 통과 불확실성 등을 감안, '9호선 미사연장'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사업추진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했다.

지하철9호선 미사 연장은 한강교량 준공(2028) 시기보다 빠르거나 동일하게 개통돼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하남시는 국토부에서 검토한 9호선 미사연장 개통시기(2029)는 공공타당성 통과, 상위계획 반영,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수립, 절대 공기(5)를 감안한 가장 빠른 개통 시기라는 입장이며 하남시는 지하철9호선 미사연장의 2028년 한강교량 동시 개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하남시는 한강교량(선동IC)은 무료도로이므로 한강교량(선동IC)로 교통량이 집중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LH 용역결과, 한강교량(선동IC) 교통수요예측 시 토평IC 유료를 감안하더라도 서울~세종간고속도로 고덕IC 신설로 인한 교통량 분산, 강일IC 우회도로 개설, 올림픽대로 확장 등이 추진되어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분석, 토평IC 무료화를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인근 지자체와 공동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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