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연천경찰서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주·정차 뺑소니 사고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친 결과 올 8월 기준 125건이 넘는 주·정차 뺑소니 사고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주차된 차량을 충돌하고, 피해 차량에 연락처를 남겨놓지 않고 도주하는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강력한 단속에 들어갔다.
그 결과 올 들어 발생한 주정차 뺑소니 사고 총 170건 중 73.5%(125건)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에는 연천군 전곡읍에서 앞 번호판이 없는 차가, 주차된 차량을 충격하고 그대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은 사고시간 전·후 가해차량의 예상 동선을 방범용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 30여대를 분석해 도주차량을 특정, 사건을 해결했다.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피해가 경미한 사고라도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12만원 과 벌점 25점이 부과된다”며 “경미한 사고라고 해도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병우 연천경찰서장은 “증거가 될 수 있는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과학장비 등을 활용 철저히 수사해 주·정차 뺑소니 사고는 반드시 잡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모두 검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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