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 '대기업 갑질에서 지켜 달라'···경기도청서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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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민 '대기업 갑질에서 지켜 달라'···경기도청서 1인 시위
  • 김삼철 기자
  • 승인 2020.09.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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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여주시민 최은옥, 김은숙씨가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여주지역 주민들이 대기업으로부터 고발되는 등 갑질과 횡포를 당하고 있다며,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사진=김삼철 기자)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의 송전선로인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여주지역 주민들이 대기업으로부터 갑질과 횡포를 당하고 있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25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시위에 나선 여주시민 최은옥(56)·김은숙(48)씨는 “SK그룹 자회사인 SK E&S가 여주시 북내면에 건설·추진 중인 가스발전사업의 송전선로를 지중화에서 송전탑으로의 변경에 반대하는 다수의 여주시민들을 상대로 여주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는 등 시민들을 상대로 있을 수 없는 갑질과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기업 특등 갑질에 전과자 되게 생겼다”, “여주시장은 시민을 버렸어도 도지사는 도민을 버리지 마라는 내용의 배너를 제작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에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한 ‘SK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여주시민들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호소문에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송전선로를 지중화에서 송전탑으로 바꾸려는 곳은 여주가 최초이고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무리 크다 하여도 그 과정이 정의롭지 않고, 힘없는 국민들의 피눈물과 희생을 담보로 한 것이라면 국가가 바로잡아 국민을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주시민들이 겪고 있는 억울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에 나선 최은옥, 김은숙씨는 여주가스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는 SK는 지난 20176월 송전선로를 지중화로 설계하고 전원개발 실시계획 승인(산업 통상 자원부 고시 제2017-84)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7일 갑자기 송전선로를 송전탑으로 변경하려는 사업변경계획서를 여주시에 제출, 3일 후인 10일에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를 했다여주시가 주민설명회 개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 사실을 알게 된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위험과 송전탑 변경의 부당성을 설명하며 주민설명회 철회를 여러 차례에 걸쳐 요구했지만 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주민설명회는 그대로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814일 오후 4시로 예정됐던 주민설명회장 입구에는, 이미 주민설명회 개최 전인 오후 2시 이전부터 SK 측에서 고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설명회장 출입문을 여러 겹으로 막아 원천 봉쇄하고, 시민들은 출입문을 막고 있던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줄 것과 출입을 요구했지만 주민들을 밀쳐내면서 폭력사태로 까지 이어져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SK는 이 과정을 두고 여주시민들을 상대로 업무방해 및 폭력 혐의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최은옥·김은숙씨는 비상식적이고, 불의한 방법으로 기업 이익을 취하려는 SK 대기업의 만행과, 폭력적인 횡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가 대기업이 아닌 국민을 먼저 지켜주길 바란다송전선로 지중화 추세를 역행하고, 오히려 지중화에서 송전탑으로 변경하려는 SK가스 발전 사업에 대하여 환경운동가임을 자처하는 이항진 여주시장의 행동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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