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도시공사, 주택사업 참여 부결 책임 통감···“시의회 지적사항 적극 수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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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도시공사, 주택사업 참여 부결 책임 통감···“시의회 지적사항 적극 수용할 것”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0.09.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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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의견 수렴, 사업 투명·공정 추진 방안 마련
과천도시공사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참여 동의안을 과천시의회에 상정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부결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의회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마스터플랜 조감도. (사진제공=과천도시공사)
과천도시공사는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참여 동의안을 과천시의회에 상정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부결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의회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사진은 과천 공공주택지구 마스터플랜 조감도. (사진제공=과천도시공사)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과천도시공사가 최근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참여 동의안을 과천시의회에 상정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부결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의회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시의회와 협력,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과천 공공주택지구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면제 및 신규사업 추진 동의안을 지난 14일과 26일에 열린 과천시의회 임시회에 부의하는 등 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의회의 동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과천시의회는 사업 참여에 대한 설명과 근거 자료 부족, 과천도시공사의 미래비전 제시 미흡 등을 이유로 해당 동의안을 두 차례나 부결시켰다.

이근수 과천도시공사 사장은 과천도시공사가 지난해 12월 말 출범하고, 사업을 추진할 전문 인력 충원이 올해 상반기 중에야 이뤄지면서 사업 참여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미흡했다. 송구하게 생각한다의회에서 지적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의회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가 과천도시공사의 사업 참여에 대해 동의해줄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긴밀하게 협력하며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은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 약 1555000의 면적에 공공주택 및 자족기능 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가 공동사업 시행자로 되어있는 과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과천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과천시의회 제292회 임시회에 과천도시공사가 과천공공주택지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과천공공주택지구 신규투자사업 타당성·검토 면제 및 신규 사업 추진 동의안을 제출했지만 의원 반대 4, 찬성 2,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이에 대해 김종천 과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결시킨 것은) 경기도와 LH 마음대로 사업 잘해보라고 과천시 땅을 내어준 것과 다름없는 자해적이고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과천시의회가 동의안을 의결하지 않는다고 해서 3기신도시사업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라 과천도시공사 개발사업 참여에 큰 차질을 빚어 그 피해가 시민들에게 돌아갈 뿐이라고 밝혔다.

과천도시공사의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참여는 또다시 원점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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