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차 연대안전기금 450억원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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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2차 연대안전기금 450억원 긴급 투입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0.09.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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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사각지대 없애기 위해 추진...전 아동세대에 자체 추가 돌봄 지원
소상공인·취약계층·아동 등 비례지급...고등학생 2만8373명 1인당 20만원
성남시는 14일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사진은 성남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성남시는 23일 코로나19 로 인해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체예산 총 450억원을 투입,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성남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체예산 총 450억원을 투입,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아동이 살기 좋은 성남에 걸맞게 정부지원과는 별개로 자체예산 180억 원을 투입해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은 지난 4월 시행된 1893억원 규모의 보편·핀셋지원을 결합한 성남형 1차연대안전기금에 이은 성남시만의 두 번째 경제 방역정책으로, 정부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특수고용직, 아동 등 피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비례지원한다.

시는 0~12세 미취학·초등학생 98000명에겐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정부지원에 더해 10만원씩을, 13~15세 중학생 26006명에겐 정부지원금 15만원에 더해 1인당 10만원씩을 추가 지급한다.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16~18세 고등학생 28373명에게도 1인당 20만원씩 지급한다.

성남형 교육·돌봄지원 등 9개 취약계층 지원사업, 상하수도 요금감면 등 4개 감면사업, 행정 인턴지원 등 2개 일자리 지원사업,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등 2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총 17개 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한다.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인 성남형 긴급 고용지원사업 지급 대상자(1차사업 신청자) 1164명에겐 1인당 최대 100만원씩을, 2차 고용부 사업 신규 신청자 4000명에겐 1인당 50만원씩을 지급한다. 또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시내·마을버스 운수종사자 2000명에게 3개월 간 10만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재원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보류된 사업비 등 세출예산 재조정을 통해 마련해 오는 10월 열리는 의회에서 추경심사가 통과되면 지급할 방침이다.

은수미 시장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층의 피해가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 비례해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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