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9일만에 50명대 밑으로
동아대 집단감염 등 위험요소 산재
동아대 집단감염 등 위험요소 산재
| 중앙신문=허태정 기자 |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보이며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산 동아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 늘어, 누적 2만3천4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의 82명보다 12명 줄어든 수치로, 이틀 연속 두자릿수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55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21명, 경기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총 40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5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수도권에서 2차 유행이 발생한 이래 39일만에 처음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8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경북 1명 등이다. 부산에서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많은 것은 대면수업을 해온 동아대에서도 학생 8명이 집단감염됐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등교가 허용된 만큼 유사한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지방을 오가는 인파에서 감염 확산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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