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업체 살리고 학생도 챙기고”…인천지역 초·중·고·특수학생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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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체 살리고 학생도 챙기고”…인천지역 초·중·고·특수학생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09.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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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대신 10만원 교육지원금 지급, e음카드 캐시 5만원, 현금 5만원
현물 5만원 올 연말까지 사용 가능...현금 5만원은 추석전 지급 예정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교육재난지원금 업무·상생 협약식'에서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남춘 인천시장, 조정일 코나아이(주) 대표) (사진제공=인천시청)
지난 18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교육재난지원금 업무·상생 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남춘 인천시장, 조정일 코나아이(주) 대표)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지역 초···특수학생 31만명에게 310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한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지급하는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 중 5만원은 현금으로, 5만원은 현물로 지원되며, 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등교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초···특수학생들의 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해 지원된다.

20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학교 급식 예산을 활용해 인천지역 초···특수학교 학생들 31만명에게 10만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0만원 중 현물로 지원되는 5만원을 급식꾸러미몰에서 사용할 때 드는 배송비용 3000원도 쿠폰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 중 5만원 즉, 절반을 사용하게 될 급식꾸러미몰 운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급식업체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180여개 급식업체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재난지원금이 당초 무상급식 예산으로 급식업체에 사용됐을 재원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인천지역 학부모들은 인천e음 카드를 통해 학생 1인당 10만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받게 되고 현금 5만원은 추석 전에 지급받아 인천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5만원은 인천e음에 10월 중순 구축될 예정인 급식꾸러미몰에서 급식업체 상품을 연말까지 구입할 수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27만 시민이 사용 중인 인천e음 플랫폼이 급식업체의 위기를 돌파할 판로 개척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종성 한국급식식자재위생관리협회 인천지회장은 학부모들에게 양질의 식자재를 배송해드리도록 급식업체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인천시교육청·인천시의회·급식업체 및 학부모들은 지난 18일 교육재난지원금 업무협약과 급식업체 살리기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계 부담 경감과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급식업체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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