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국회의원들, 안양시의회 공백사태..시민들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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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역 국회의원들, 안양시의회 공백사태..시민들께 사과“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09.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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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회 정상화 노력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양지역 국회의원 3명은 18일 최근 일어난 안양시의회 의장 선거 사태와 관련, 안양시민들께 사죄의 입장을 표명했다.

3명의 안양지역 민병덕(동안갑), 이재정(동안을), 강득구 (만안) 국회의원은 이날 그동안 우리 안양지역 국회의원은 안양시의회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내부 논의를 통한 사태 해소를 기다려 왔지만, 법원 결정에까지 이른 현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안양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지역위원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시금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위한 공백 없는 의정수행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에 이호건 의원을, 직무정지로 공석 중인 의장에는 최병일 의원을 임시의장 후보로 추대했다고 덧붙였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1일 안양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안양시의회 의장과 의회 상임위원장들에 대해 직무 중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3명의 국회의원들은 우리는 이번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안양시의회 구성원들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고 안양시의회 명예 회복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아울러 누구도 이번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더욱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회 정상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지역 정치의 구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뼈를 깎는 자세로 지역 정치의 개혁을 실현해 가겠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가슴속에, 그래도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안양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이탈표 방지를 위해 소속 의원 간 같은 당 소속 의장 후보 이름을 쓰는 위치까지 지정해줘 무기명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어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안양시의회 시의원 21명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 국민의힘 의원은 8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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