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와 평화 가치 알리는 ‘렛츠 DMZ’ 오늘 온라인 개막
상태바
경기도, DMZ와 평화 가치 알리는 ‘렛츠 DMZ’ 오늘 온라인 개막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0.09.16 15: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MZ 특별한 가치 전 세계 전파
학술·공연·스포츠 등 종합축제
코로나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 도입
16일 임동원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장(전 통일부장관)과 이재강 평화부지사, 강헌 집행위원장은  경기도청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16일 임동원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장(전 통일부장관)과 이재강 평화부지사, 강헌 집행위원장은 경기도청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의 의미와 디엠지(DMZ)의 특별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경기도의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7일 부터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도민들을 찾아간다.

렛츠 디엠지(Let’s DMZ)’디엠지(DMZ) 포럼 라이브 인 디엠지(Live in DMZ) 디엠지 런(DMZ RUN) 디엠지(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4개 행사를 통칭하는 공동 브랜드다.

특히 도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상반기 많은 행사들이 취소·연기 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 광복 7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인만큼 온라인 비대면 방식 도입 등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을 최우선해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를 안전하고 풍성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임동원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장(전 통일부장관)과 이재강 평화부지사, 강헌 집행위원장(경기문화재단 대표)16일 경기도청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렛츠 디엠지는 디엠지(DMZ)의 가치를 공유하고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최하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다큐영화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축제라며 올해는 비대면과 온라인이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행사 표준을 따르는데 방점을 뒀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도민들을 위로하고 더불어 평화의 메세지 전달을 위한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원 위원장은 코로나 극복의 희망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반드시 온다는 믿음을 나누고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헌 위원장이 렛츠 디엠지 행사의 추진과정과 주요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디엠지(DMZ) 포럼은 한반도 평화협력과 국제시민사회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적 담론 형성을 위해 마련된 학술행사로 1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디엠지(DMZ)는 평화를 원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이재명 지사와 라이베리아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클린턴 정부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를 지낸 조셉나이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여하는 4개 세션(기획, 초청, 특별, 평화운동협력)을 진행,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이 다소 어려운 만큼, 지난해와 달리 국내외 연사들은 비대면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둘째로 라이브 인 디엠지(Live in DMZ)’는 오는 1023일부터 25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음악 공연행사인 디엠지(DMZ) 콘서트와 전시·체험행사인 디엠지(DMZ) 빌리지로 구성된다.

24일 개최하는 디엠지 콘서트에는 오상진 전 아나운서와 배우 유이의 사회로 마마무, 잇지, 아이즈원 등 아이돌 그룹과 손준호, 김소현, 함춘호 등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판문점을 모델로 디엠지 빌리지를 조성하고 아트존, 공동평화구역존, 평화 메시지존 등을 꾸려 디엠지의 가치를 담은 미술과 미디어 작품을 전시한다.

셋째로 디엠지 런’(DMZ RUN)은 디엠지 일원을 직접 뛰거나 걸으며, 디엠지의 평화적 활용과 평화통일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스포츠 행사.

당초 오는 2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판문점까지 달리는 디엠지 평화통일마라톤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과감히 취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 스포츠 행사의 특성상 비대면 추진이 불가한데 따른 결정이다.

넷째로 ‘DMZ국제다큐영화제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8일간 고양시·파주시에서 소규모로 축소해 개최된다. 행사기간동안 33개국 122편의 국내외 우수다큐를 심사위원, 작품관계자만 대상으로 상영하고 7개 부문 16개상을 시상한다.

개막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파주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수작품의 시장 진출을 위한 디엠지(DMZ) 인더스트리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배급 지원사업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주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