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코로나19 야외축제 방역매뉴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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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코로나19 야외축제 방역매뉴얼 마련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20.09.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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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축제를 많이 개최하고 있는 고양문화재단이 축제 참가 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최대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코로나19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을 마련했다. 사진은 고양문화재단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각종 축제를 많이 개최하고 있는 고양문화재단이 축제 참가 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최대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코로나19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을 준비했다.

고양문화재단은 13일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최대한 안전을 지키는 가운데 야외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담은 코로나-19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양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방역매뉴얼 준비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로 유지되면서 확산세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조만간 2단계 및 1단계로 하향될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현재 고양시에서는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를 필두로 대부분의 가을축제들이 취소 혹은 무기한 연기됐으나, 장기적으로 108만 고양시민의 안전과 문화향수 신장을 위해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고양문화재단이 발표한 코로나19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은 모두 6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다.

1단계는 행사장소에서 출입게이트 입장전 대기단계로 대기자간 2미터의 거리두기를 지속하며 QR코드 등을 이용해 문진표를 작성한다. 그 다음 2단계는 발열체크로 출입구에 설치된 열감지 게이트(대형행사장)나 열화상 카메라(소형행사장)를 통과하는 과정이다.

3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생성한 개인 QR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출입명부 작성이 이뤄지고, 4단계는 방역게이트를 최종 통과한 관람객들에게 자유롭게 입출입이 가능한 팔목 띠지 인식표를 착용케 한다.

5단계는 행사장 입장단계로 바닥에 부착된 안내표식이나 기타 사인물에 따라 거리두기를 이어가면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6단계는 착석 진행과정으로 좌석형, 계단형, 노상형(대형 돗자리 제공) 등 모든 착석 방식에 2미터 이상 간격을 둬 안전하게 배치하는 방법이다.

고양문화재단은 생활 속 거리두기단계였던 지난 8월 초코로나19의 진정세를 예상해 자체적인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을 구축해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정상진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축제는 전면 취소됐으나 이 과정에서 준비한 매뉴얼이 향후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코로나19 방역 야외행사 표준 매뉴얼로 채택했다.

본 매뉴얼은 고양문화재단은 물론 고양시의 모든 크고 작은 야외행사 진행에도 방향점이 될 전망이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자체적인 야외축제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으나,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전면 취소돼 아쉬움이 매우 크다하루빨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돼 고양문화재단의 자체 방역매뉴얼에 기반한 가장 안전한 대면축제의 모습을 108만 고양시민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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