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는 시 관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홍로와 후지사과 품종으로 편중된 재배 형태를 개선으로 포천 사과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루비에스사과단지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이 현재 18개 농가에 묘목 식재 및 기반시설 지원으로 현재 10.8ha의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힌 시 관계자는 ‘포천루비사과’라는 브랜드를 개발하여 소포장재 및 박스를 제작 보급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루비에스 사과’는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미니사과로서 기존 미니사과(알프스오토메)보다 크기가 크며, 당도가 높는 등 산도 또한 낮고(당도 13.9브릭스, 산도 0.49%) 맛이 좋으며, 기존 사과나무 보다 탄저병에 강하고 낙과가 거의 없어 상온에서 50일 이상 저장 가능해 유통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도에 식재한 농가에선 현재 수확을 시작·판매 중에 있으며, 시 농업기술센터는 판매에 적합한 과실 크기와 맛 등 포천지역에 맞는 재배법 확립을 위해 기술 지도와 단지 면적 확대를 계속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루비에스 특성을 살리고 도시락, 학교급식, 컵 과일용 등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춰 포천에서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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