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 성황…‘그린 학습도시’ 허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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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 성황…‘그린 학습도시’ 허브로 도약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9.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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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74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국내 177개 평생 학습도시들 대거 참석
지역사회 변화 ‘지속가능발전’ 방안 모색
곽상욱 오산시장이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 ’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청)
곽상욱 오산시장이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 ’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청)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오산시가 주관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Green)학습도시구상을 위한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웨비나)’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럼에는 전 세계 174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Global Network Learning City) 회원도시 및 국내 177개 평생학습도시들이 대거 참석했다.

화상회의를 통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웨비나(Webnar: 웹과 세마나의 합성어)로 진행된 포럼은 시가 개최도시로 주관하고,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이 공동 주최했다.

곽상욱 시장의 개회사와 오프닝 건강웰빙 그린학습도시라는 주제로 따숨마스크, 징검다리교실, 느낌표학교 등 오산의 학습도시 사례들을 영상과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에 소개했다.

#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웨비나)의 추진 배경은

한 번도 경험해 본적 없는 불확실성의 뉴노멀 시대인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평생학습의 전초기지 국제기구인 유네스코는 UIL(유네스코평생학습원)을 중심으로 전 세계 회원국 학습도시 네트워크인 GNLC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 사태 대응을 모색했다.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은 시가 건강과 웰빙 학습도시 클러스터의 코디네이터 도시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이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향유하기 위해 학습도시들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의 미래 전략을 전 세계적으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포럼을 열었다.

#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은 어떤 형식으로 개최되나

시에서 개최되는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웨비나)’은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 유네스코한국위원회(KNCU),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KALL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글로벌 포럼이다.

포스트 코로나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웹상에서의 세미나를 뜻하는 웨비나(webinar)로 진행됐으며, ‘오산시오산교육유튜브 채널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생중계됐다.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 (사진제공=오산시청)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 (사진제공=오산시청)

# 지난 10년간 공교육 혁신, 평생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해온 오산시의 그린 학습도시플랜은

전 세계가 겪는 코로나의 고통 속에서 인간과 자연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약속과 실천이라고 보았다.

과거에는 기아와 질병 같은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건강과 웰빙이 중요했지만, 의료기술 등이 발달된 지금 시대에는 전 지구적 환경의 건강과 웰빙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지역사회 차원에서는 ‘Green Learning City’이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이라는 평생학습 플랫폼을 통해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수준별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으리으리한 캠퍼스와 건물을 신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의 협력과 성숙한 시민 의식이 대한민국 대표 평생학습도시로의 위상을 높였다.

지역의 유휴공간 또는 공유경제의 개념을 적용한 200여 개의 징검다리교실에서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오산천 복원이나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 아이들 교육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에 빠졌을 때 시 전역에서 따숨마스크라는 필터 교체용 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이 진행됐다.

시에서 마스크 제작 키트를 보급하고, 평생학습 활동가들이 주민들에게 마스크 만드는 법을 가르쳐 직접 만든 마스크는 주민 스스로 사용하기도 하고, 취약계층에 기부도 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모두가 함께 극복했다.

# 오산시가 추진한 지난 10년간의 교육정책

매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청년실업,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와 OECD 국가 중 1위라는 노인 빈곤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높아져 가는 청년 실업률, 재능 있는 여성들이 출산과 양육으로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열심히 살아온 노년층은 퇴직 후 건강을 잃고 무기력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키는 자치교육과 이를 근간으로 키워낸 인적자원을 최적화해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것에 있다.

시가 지난 10년간 11악기, 11체육, 얼리버드(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0세부터 100세까지 시민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평생학습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시가 전국 최고 수준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오산형 온종일돌봄체계인 함께자람센터틈새돌봄교실확장에 주력하고, 학부모 스터디를 통해 배출한 인력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교육의 힘은 "위대한 변화의 희망"

교육은 한 개인을 변화시킬 수 있고, 교육은 한 도시(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교육은 전 세계(지구)를 변화시킬 수 있다.

교육 불모지였던 오산시가 교육을 통해 도시의 정주성을 회복하고, 지역사회가 당면한 여러 이슈들을 해결했듯, 자치교육은 개인의 행복뿐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적의 해답이며 꾸준히 그 범위를 확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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