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 비대위' 출범..."국시 거부·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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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 비대위' 출범..."국시 거부·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이어갈 것"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09.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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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전체 응시생 중 89% 실기시험 응식 취소 신청..."정부의 폭압적인 공권력에 항거"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전임의비상대책위원회, 대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등은 1일 오전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의사 비대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사진=장민호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전임의비상대책위원회, 대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등은 1일 오전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의사 비대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사진=장민호 기자)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단체행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전협과 전임의비상대책위원회, 대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등은 1일 오전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의사 비대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대전협 비대위 박지현 위원장은 ”정부의 폭압적인 공권력에 항거하기 위해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이 하나가 되어 젊은의사 비대위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린다“면서, ”의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청년들로서 모든 청년들과 함께 연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국시를 미뤄달라 주장한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줄곧 정책의 정상화만을 요청했다”며, 국시 거부와 동맹휴학의 단체행동은 변화없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89%인 2839명이 의사 실기시험 응시 취소 신청을 했다.

또, 의대협은 지난달 30일 기준 본과 4학년을 제외한 전국의 의대생 1만5542명 중 91%인 1만4090명이 집단휴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일 시행 예정이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해 8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전협과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 달 7일과 14일 각각 집단휴진을 벌인 데 이어 같은 달 21일부터 대전협이 무기한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의협은 26일부터 28일까지 집단휴진을 마치고 오는 7일부터 다시 무기한 집단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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