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이 29일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60.77%의 총득표율을 기록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 이날 투표에서 김부겸 후보는 21.37%를 박주민 17.85%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으로는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후보가 선출됐다.
최종 득표율은 김종민 후보가 19.88%로 1위였고, 이어 염태영(13.23%), 노웅래(13.17%), 신동근(12.16%), 양향자(11.53%) 후보 순이었다.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김종민 후보가 수석최고위원이 된다.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이날 자택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에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임무는 분명하다”며 “그것을 ‘5대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5대 명령으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 ▲국민의 삶 수호 ▲코로나 이후의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실현 ▲혁신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5대 명령’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19와 그것으로 파생된 경제적 사회적 고난, 즉 국난의 극복”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당대표는 “여러분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넣겠다”며 윈스턴 처칠이 2차 대전 때 했던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 마디로 대답하겠습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는 말로 '5대 명령' 완수에 대한 결의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