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정동균 양평군수는 22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종교인들의 일탈과 대규모 장외집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모임 자제, 개인위생 관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반드시 착용 등을 호소했다.
정 군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양평군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역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위기상황"이라며 "누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얼마든지 감염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부터 서로를 지키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3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며 "양평군 방역 행정의 최종 책임자로서 군민 여러분께 긴급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가급적 외출과 타인 접촉을 삼가고, 타인과 접촉이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는 최소 방어장치인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면서 "위반에 따른 형사처분이나 구상 책임을 떠나 양평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동체 전체는 물론 나와 가족 친지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철저한 생활 방역수칙 지키기 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양평의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 및 추가 확산 예방을 위해 양평군 의료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병상 부족 등의 문제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지 못한다면, 양평에서도 확진자 발생 시 최악의 경우 각 가정에서 대기 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개인방역의 주체로서 해야 할 최선을 다해 주시고, 양평군 보건행정의 역량을 믿고,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호소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쉽지는 않지만, 인내와 배려, 믿음으로 협력한다면 반드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나의 고장! 나의 가족! 양평을 지키기 위한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호소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