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지지율 상승’ 여당이 못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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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율 상승’ 여당이 못한 때문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8.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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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지지율 반등 어려울 것”
文대통령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훼손 탓
부동산 정책 실패·檢 무력화 등도 한 몫
전광훈 목사의 집회 달리 볼 필요 있어
더불어민주당은 자당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너무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지지율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자당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너무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지지율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미래통합당은 최근 통합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과 관련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너무 못하기 때문이란 진단을 내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이 지지율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통합당은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 경향성을 보면 통합당은 올라가고, 민주당은 내려가는 것이 틀림없다"며 "민주당이 너무 못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3일 리얼미터가 TBS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2주차 주중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은 36.5%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 지지도 33.4%를 추월했다.

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부동산 정책 실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무력화,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운영을 국민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혹평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가 이제 2년도 채 남지 않은 레임덕 기간에 들어간다"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이 지지율을 회복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확신했다.

그는 특히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에 대해서도 "당의 지도체제가 비대위 체제로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비대위 체제 임기 연장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결국 지도부가 대성공한 경우에나 가능한 것 아내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전날 논란이 된 청와대의 '문재인 대통령-김종인 위원장' 회담 제의에 대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만나자고 하면 절차와 방식이 있을텐데 최재성 정무수석이 취임 인사차 와서 지나가는 말로 '한 번 만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정도로 이야기했다"며 "너무 우스운 일이며, 진정성도 없다"고 일축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광복절 집회에 대해선 "국민 건강과 방역 차원에선 그런 집회는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했다는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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