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확진자 집단 급증...‘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선제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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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확진자 집단 급증...‘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선제적 시행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0.08.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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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군수가 영상 브리핑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병하자,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청)
정동균 양평군수가 영상 브리핑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병하자,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은 1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병,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동균 군수는 이날 오전 1030,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양평군 코로나19 관련 영상 브리핑을 통해 "지난 14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말씀드린 광진구 #29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61명 중 31명이 너무나 안타깝게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군수는 "양평군은 현 시점부터 지역 확진자 집단발병에 따라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겠다"면서 "실내 50,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 행사를 금지하고, 관내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립시설 및 클럽,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중단된다", "교회, 상점, 음식점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내 모든 전통시장은 무기한 휴장한다. 경기도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발동에 따라 양평군 관내 종교시설에서도 행정명령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모두 광진구 #29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진구 #29번 확진자의 양평군 관내 이동경로는 지난 8, 서종면 노문리 회관마트와 사슴농장, 수입리 산천초목을 방문했다. 지난 9일에는 명달리숲속학교에서 명달리 마을주민과의 복놀이 및 회관마트를 방문했다.

양평군은 서종면 명달리 마을주민들의 '복놀이'가 대량 확진자 발생 직접적인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낮 12시부터 오후 430분까지 50명의 주민들이 광진구 확진자와 좁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지난 14일 산천초목 해장국집과 회관마트, 확진자 자택, 명달리 숲속학교 및 마을회관 등 광진구 확진자 방문장소에 대한 소독을 마쳤다.

서종면 명달리 복놀이 참석자를 포함한 모든 밀접접촉자 6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 상태다. 양평군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양성 31, 음성 25, 미결정 5명의 검사결과를 통보받았다.

확진자 31명 전원은 금일 중 지정된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역학조사관 10명이 파견돼 31명의 동선과 밀접접촉자 등을 파악중에 있다.

양평군은 서종면사무소와 명달리 마을회관, 명달리 다남의원에 현장 선별진료소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접촉자 및 가족의 검체 채취와 서종면 명달리 인근 검사 희망주민 모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군수는 "검사를 원하는 주민 여러분께서는 현장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기 바란다""현재 우리의 상황은 너무나도 심각한 상황이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거리두기 등 생활 속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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