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국회에서 고용보험법 개정안 처리"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택배 산업 시작 후 28년 만에 시도되는 첫 '택배 없는 날'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며 고용보험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택배연대노조와 물류협회가 휴가에 합의한 것은 노사 상생의 새로운 모델"이라면서도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특수고용노동자이기 때문에 연차휴가와 법정 노동시간 등 노동법의 보호를 못 받고 있다. 오늘의 합의 휴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택배노동자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 쉴 권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올해 정기국회에서 특수고용노동자에게까지 고용보험을 확대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은 김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이한 날이다. 그러나 전날 수해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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