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한여름의 느닷없는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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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한여름의 느닷없는 세대교체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08.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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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변화가 시급”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롯데그룹이 정기 연말 인사가 아닌 시기에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한여름의 기습 인사다. 이는 그룹 창립 후 처음이다.

롯데그룹 2인자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황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첫 근무지인 롯데케미칼(당시 호남석유화학)에서부터 함께 일해온 상징적 인사다.

롯데지주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지주를 포함한 일부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이 정기 연말 인사가 아닌 시기에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롯데)
롯데그룹이 정기 연말 인사가 아닌 시기에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롯데)

 

롯데지주는 “그룹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변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위기 속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세대교체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재계에선 해석하고 있다.

황 부회장 후임으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롯데지주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결정됐다. 롯데백화점 출신인 이 대표는 2015년부터 하이마트를 이끌어왔다. 추진력이 강하고 조직을 다잡는 스타일이라 내부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다.

롯데하이마트 신임 대표로는 황영근(53)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한편, 황 부회장은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역할은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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