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파주 시민과 함께 백지위에 그림 그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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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파주 시민과 함께 백지위에 그림 그릴 터”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8.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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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조언과 채찍 관심과 사랑 필요
여성의원 가장 큰 장점은 공감 능력
북부, 차별받지 않게 하는 일 ‘진력’
지역 현안사업 등 해결키 위해 만전
시민께 ‘신뢰받는 의회’ 되도록 최선
취임 한 달을 맞이한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사진제공=파주시의회)
취임 한 달을 맞이한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사진제공=파주시의회)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2년 동안 46만 파주시민과 함께 백지위에 그림을 그려 나갈 계획입니다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은 취임 한 달을 맞은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점 하나에서 시작해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시민들의 조언과 채찍, 그리고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림을 완성하려면 다양한 색이 필요하다일곱가지 무지개 색들이 섞여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고 멋진 그림을 완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를 만나 전반기 의정활동을 짚어보고, 후반기 의장으로서의 역할과 역점 과제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지난 2년 평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했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A 지난 201810월 주보라의 집 배식 봉사활동이 기억에 남는다. 50명 분의 자장면을 준비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배식과 설거지, 식사 도우미를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웃사랑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한편으론 늘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지금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사회복지시설이나, 불우이웃을 방문할 수가 없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으며, 나눔 문화와 소외계층과의 소통을 통한 이웃사랑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Q 파주시의회는 한 의장을 포함해 여성 의원이 4명인데, 파주에서 여성 정치인이란

시의회엔 저를 포함해 윤희정 의원과 박은주 의원, 이효숙 의원 등 4명의 여성 의원이 있다. 여성 의원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감 능력인 것 같다.

이러한 공감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시민과 같은 마음으로 울고 웃으며 시민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일 수 있다.

또한 시민과 함께 진실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지역 사회 내의 갈등을 해소하고 충분한 협의와 협력으로 파주시의 어려운 난제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전반기 2년 평가와 후반기 2년 임기 동안 의장으로서 반드시 추진할 역점 과제는 무엇인가

전반기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의회란 슬로건에 걸맞게 현장 중심의 살기 좋은 평화 도시 파주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후반기 2년은 파주 북부지역에 산다고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일에 진력할 작정이다.

그러기 위해 교육과 문화, 교통, 도로 문제 등 신도심과 구도심이 균형 발전 돼야 하는데, 우리 모두는 같은 파주지역 내에서 소외되고,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정책을 펼칠 각오다.

운정신도시와 같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지 않은 구도심은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도시로 바꿔야 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경제 지도의 핵심 공약인 평화경제특구 조성은 파주를 평화 경제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살기 좋은 파주를 건설하는데 진력할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 파주의 중심을 흐르고 있는 공릉천을 살려내기 위해 파주시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파주는 공릉천이란 좋은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가족끼리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그래서 공릉천을 시민들이 충분한 휴식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두가 함께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복안이다.

특히 후반기 의장으로 각 지역구별 의원들의 전문성과 지혜, 그리고 능력을 더해 지역 현안사업 등을 해결키 위해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Q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

전반기 시의회에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후반기 2년은 시민과 공직자, 그리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경청과 공감, 그리고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함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파주시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진력할 것이다.

다른 의회와 지자체, 시민과 비교는 하되, 각자 상황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회가 되도록 12명의 소속 의원들과 함께 연구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며 시민들께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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