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수해 현장 찾아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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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회, 수해 현장 찾아 봉사활동 펼쳐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8.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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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사무처 직원 100여 명 봉사 참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한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수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한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수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한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안성·이천·용인 수해현장을 찾아 대대적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수해지역 복구작업에는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지방의회가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장 의장은 이날 봉사활동의 취지에 대해 수해지역은 많은데 봉사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수해를 입은 도민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렸으면 하는 생각에 최대한 서둘러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은 3개 지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집중호우로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안성과 이천에는 각각 장현국 의장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을 조장으로 30여 명 씩의 조원이 배치됐고, 용인시에서는 진용복 부의장(더민주, 용인3)이 조장을 맡아 30여 조원들과 함께 수해복구를 벌였다.

도의원과 직원들은 이날 오전 지역별 봉사활동 장소에 집결했다. 장 의장 등은 안성시 죽산면 소재 한 사찰에서 안개비를 맞으며 토사물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수행 중이던 안성의용소방대의 지휘에 따라 빈 모포 포대를 들고 지하창고로 이동해 흙모래를 퍼 담고, 진흙 범벅이 된 책장과 연등, 장판 등 쓰레기를 회수했다. 의원들은 발이 20씩 빠지는 곤죽에서부터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층계마다 일렬로 줄지어 서서 오폐물을 봉투에 담아 차례로 실어 날랐다.

진용복 부의장 등 30여 명은 용인 백암면 소재 침수주택 정리 작업을 벌였다.

물에 잠겨 못 쓰게 된 가구와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한편, 진흙 범벅이 된 집안 내부를 청소했다.

이천에서 박근철 대표의원 등 의원들은 물에 잠긴 비닐하우스에서 흙이 쌓인 버섯상자를 물로 세척하고, 농가로 이동해 각종 집기를 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3개 지역에 편성된 의원과 직원들은 5시간 안팎으로 진행된 봉사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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