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평택시 청북읍 반도체부품 생산 공장 뒤편에 있던 옹벽이 무너지면서 공장 30대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평택시 청북읍 반도체부품 생산 공장 건물의 뒤편 야산 경사지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공장 내부를 덮쳤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등을 이용해 약 1시간여 만에 토사 속에 갇혀 있던 4명을 구조했지만 3명은 의식불명 상태였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1명은 다발성 골절 등을 입고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고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공장 뒤편 절개지 밑에 시공된 콘크리트 옹벽이 무너지면서 공장 내부로 토사가 덮쳐 발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평택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약 4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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