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104㎜ 물 폭탄 중부지방에 집중호우, 저수지 붕괴 등...비 피해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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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04㎜ 물 폭탄 중부지방에 집중호우, 저수지 붕괴 등...비 피해 잇따라 발생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8.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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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죽산면서 산사태로 50대 남성 1명 숨져
道, 재난대책본부 가동...피해 최소화에 총력
2일 오후 2시 현재 264㎜ 의 비가 내린 여주. 사진은 점동면 청미천 원부교로 수위가 크게 상승해 있다. (사진=김삼철 기자)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1시간에 104㎜ 물 폭탄,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로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 현재 경기도 지역에는 평균 107.5의 비가 내렸다. 안성(286.5mm), 여주(264) 이천(231) 등에 집중됐으며, 특히 안성시의 경우 이날 아침 657분부터 757분까지 1시간 동안 104mm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집중 호우로 인해 경기도에선(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 1명 등 총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여주 청미천 수위상승, 이천 율면 산양저수지 붕괴 등으로 64명의 주민들이 인근에 마련된 대피소로 대피한 상태다.

또 안성과 이천, 용인 등 70여 개소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이천 산양저수지의 제방이 붕괴됐고, 안성 주천저수지의 제방은 일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안성과 이천, 광주, 용인, 여주 등지에서 54채의 주택이 침수됐으며 안성과 이천, 여주, 용인에서는 벼와 비닐하우스, 인삼 등 819ha규모의 농작물이 침수됐다.

경기도는 도 재난대책본부 근무체계를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경기도가 비상 4단계 수준의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한 것은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원부교 바로 옆 버스 정류소가 물에 잠겨 도로(37번 국도) 높이까지 올라오고 있다. (사진=김삼철 기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1030분부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성시 재난대책본부와 이천시 장호원교, 여주 청미천 현장을 살펴보고 관련 공무원에게 최선을 다해 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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