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수동 화수부두 상인회 ‘현실 무시한 주차단속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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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수동 화수부두 상인회 ‘현실 무시한 주차단속에 반발’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20.08.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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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주민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행·유료화 전환 요구엔 “묵묵부답”
주차공간이 현저희 부족한 화수부두에 갑작스런 불법주차 단속을 벌여 해당 지역 주민들과 상인회가 반발하고 있다. 25면 주차장엔 인근 기업체의 얌체 주차 차량들이 주차하고 있다. (사진=김광섭 기자)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주차공간이 현저히 부족해 단속에 걸릴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주차 공간 부족 등 현지 상황을 무시한 갑작스런 주차단속에 해당 주민들과 상인회가 반발하고 있다.

2일 인천 동구청·화수동 화수부두 상인회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 동구청이 최근 화수동 화수부두에 일대에 대한 갑작스런 불법주차 단속을 벌여 해당 지역 주민들과 상인회가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상인회가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에서 단속을 당했기 때문이다.

또 갑작스런 주차단속에 거주자 우선주차제 등 해결책을 구청에 요구하고 있지만 2주가 지난 현재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현재 화수동 화수부두 앞에 마련된 주차공간은 장애인 주차구역 1면을 포함해 모두 25면으로 이 주차구역 대부분을 인근 기업체와 공장 직원들의 얌체 주차 차량들이 아침 출근 시간부터 퇴근하는 저녁시간까지 차지하고 있다.

지금은 하계 휴가기간이라 차량들이 적은 편이지만 평소 상황이라면 주차 상황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상인회는 이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로 한켠에 안전봉을 설치하고 차량들을 주차시키고 지내다 구청 불법주차 단속팀에 갑자기 단속된 것.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상점 앞 이면도로에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수부두에 마련된 주차 공간 25면에 대해 유료화로 전환하는 방법도 구에 전달했지만 이마저도 이렇다 할 답변이 없는 상태다.

화수부두 상인회 B모씨는 주차공간도 없는 상태에서 단속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무엇보다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주자 우선주차제와 유료화 전환 등의 의견에 묵묵부답인 것에 더욱더 화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불법 주차를 단속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단속을 한 것이라며 주민들과 상의해 화수부두 주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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