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남미사지구 중앙을 관통하는 대표적인 하천 망월천과 미사호수공원의 수질개선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과 정병용 의원을 비롯, 미사지구 내 3개 행정구역(미사1동, 미사2동, 풍산동) 주민자치위원 및 유관단체로 구성된 미사지구 행정협의회와 미사1동 주민자치회 준비단(단장 장길호)은 지난 27일 호수공원에서 미사지역 최대 현안인 망월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및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망월천은 중앙부에 위치한 호수공원 7만여㎡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에 물놀이장, 음악분수, 산책로, 공연장 등이 배치되 있으나 수질개선의 핵심인 물순환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하천 유지 용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해 방미숙 의장은 “미사 호수공원이 주민들의 소중한 쉼터에서 나아가 하남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하루 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병용 의원도 “호수공원을 비롯한 망월천 전반에 걸친 근원적 수질개선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여야 한다”며 수질목표 달성은 물론 지속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했다.
장길호 미사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망월천은 현재 뿐만 아니라 후대에까지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 이기에 우리가 나선 것”이라며 “서명운동 전개를 시작으로 망월천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오는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취합된 서명서는 LH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