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 급성백혈병 구급대원 위해 헌혈 행렬
상태바
고양소방서, 급성백혈병 구급대원 위해 헌혈 행렬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20.07.29 1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혈버스 동원·이웃소방서 포함
십시일반 ‘헌혈증 596장’ 모아
고양소방서에서 급성백혈병으로 긴급수혈이 필요한 119구급대원을 위해, 십시일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한 소방대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소방서)
고양소방서에서 급성백혈병으로 긴급수혈이 필요한 119구급대원을 위해, 십시일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한 소방대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소방서)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소방서에서 급성백혈병으로 긴급수혈이 필요한 119구급대원을 위해, 십시일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한 소방대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고양소방서에서 근무하는 119구급대원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직원들은 즉시 헌혈증서를 한곳에 모아 전달했다.

그중에 행신119안전센터 직원은 정말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평생을 모아온 헌혈증 80여장을 흔쾌히 기부하는 동료애를 보여줬으며, 다른 소방서로 전출간 직원도 소식을 듣자마자 50여장의 헌혈증을 보내왔고, 일산, 양주, 파주, 남양주 등 이웃 소방서에서도 헌혈증 기부를 하며 뜻을 함께했다.

또한 평소 헌혈에 참여하지 못하던 직원들은 724일과 728~293일간 고양소방서 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 의뢰한 헌혈버스에서 실시한 헌혈에 74명이 참여했으며, 일산소방서에서도 730~31일 양일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부서 직원들은 불과 몇일 전까지 함께 먹고 자며 현장 활동을 했던 직원의 소식이 믿기지 않고 안타까움이 너무 크다, “해당직원은 누구보다 씩씩했던 직원이니 건강하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고양 소방가족들은앞으로의 남은 치료기간에 있어 누구보다 본인이 힘이 들테지만 그럴때마다 소방가족들의 한마음 한뜻을 기억하며 이겨내리라 믿고 빨리 쾌차하여 예전처럼 함께 웃고 때론 슬픔도 나누며 보편적인 일상의 행복을 다시 한번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