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안양시는 어르신들의 쉼터인 관내 모든 경로당과 노인종합복지관 등의 운영을 다음달부터 재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경로당은 총 238곳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이 중단돼왔으나 여름철 폭염대책 차원에서 오는 8월3일 문을 열기로 했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한시적이며 식사는 허용되지 않으며, 무더위쉼터 기능으로만 운영된다.
하루 한번 꼴로 실내외소독이 이뤄지고 감염병 의심증상 등의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체계를 갖추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철저를 기하게 된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체온계와 손세정제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같은 날 노인종합복지관도 다시 문을 열고‘생활속 거리두기’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10명 이내의 소규모 그룹에 대해 실내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만안, 비산, 부흥, 율목 등 4개 종합사회복지관 역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는 가운데 재개장을 예고했다.
노인종합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은 운영재개 2주 후 운영프로그램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경로당 운영재개 시 동장을 중심으로 방역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기로 하는 등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각 노인지회에도 당부한 상태다.
최대호 시장은 “복지시설뿐 아니라 문화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생활속 거리두기는 준수하는 가운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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