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는 “20일부터 경기도 산하 신규 설립 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전을 추진하고 나서자, 이를 유치하기 위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현재의 포천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는 이런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밝표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포천 국립수목원 등 시가 갖고 있는 지리적 비전과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관계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반드시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친환경·생태환경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박 시장은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는 각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포천시 또한 유치 당위성을 명확하게 표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5만 여 시민들의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운동을 모든 인프라 동원으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이같은 유치 열정에 신읍동 소재 이모(남·60)씨는 “시에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유치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적극적인 지지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포천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유치하게 되면, “시 관내 산업단지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민간투자 촉진과 국립수목원의 자연친화적인 환경 보전 및 발전 등 나아가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한 DMZ 생태계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