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용 파라솔’ 800개 설치 호응
자릿세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
음식 섭취는 가능 취사는 불가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 이동면 소재 백운계곡에 있던 불법시설물들이 말끔히 정리됐다.
포천시는 15일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청정계곡인 백운계곡 일대가 올 여름 해외여행 대체 휴가지로 포천시민들은 물론, 수도권 행락객들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백운계곡에서 유료로 운영되던 불법 평상과 방갈로 등 무허가건축물,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이 일대를 찾는 휴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깨끗이 정리된 계곡에 ‘공공용 파라솔’ 800개를 백운계곡 3.8km 전역에 설치했다.
시가 이번에 설치한 ‘공공용 파라솔’은 백운계곡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자릿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취사와 야영은 불가하지만, 행락객들이 가져온 음식은 먹을 수 있으며, 주변 식당에서 배달 또는 포장 구매와 인근 식당 등에서 백숙 등 여름철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그 결과 백운계곡을 찾는 방문객과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공공 편의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는 백운계곡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장실과 주차장 등 인프라 정비는 물론, 백운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 요원 배치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주 2회 방역소독을 시행하는 등 체계적이고 정돈된 관광지 운영을 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올 여름 휴가를 아직 정하지 못한 휴양객들은 시원하고 깨끗한 포천 백운계곡을 적극 추천한다”며 “7월부터 8월 말까지 2개월 간 운영되는 ‘백운계곡 방문주간’ 동안 완전히 달라진 백운계곡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