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금이 만난사람-장학진 전 여주시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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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금이 만난사람-장학진 전 여주시의회 부의장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11.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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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과 함께 시대 부응하는 여주 위해 노력’
장학진 전 여주시의회 부의장이 개혁의 바람과 함께 시대 부응하는 여주를 만들기 위해 사람중심의 도시 여주와 문화경제, 관광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여주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 노력
문화경제 및 관광도시로 만들어야
사람중심의 도시 여주 위해 최선

 

Q 자신을 소개해 준다면?

A 지금의 여주경찰서 윗자리인 창리 162번지(일명 해방촌)에서 태어나 여주초교와 여주중학교를 졸업하고 큰형님의 권유로 카톨릭 신부가 되기 위GO 서울로 고등학교를 진학하고자 했으나 낙방하고 종로에서 재수를 하며 방황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결국 신부의 길을 포기하고 낙향해 1979년도에 (주)서진 (대우피아노)에 입사해 근무하다 IMF로 회사를 퇴직했습니다.

그리고 교3리에 재능유치원을 설립하고, 운영관리 하다가 1999년 우연한 기회에 정치에 입문해 2006년 지방정치의 꽃인 군의원과 시의원에 재선했습니다.

이어 2014년 여주시장으로 출마해 현 시장인 원경희 시장에게 패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에 후배 국회의원의 권유로 국회의사당을 드나들면서 국회에서 행하는 토론회, 세미나 등에 참석해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후배가 “형님은 다 좋은데 학력이 낮은 것 이 흠이니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다”는 충고에 고등학교에 편입해 졸업을 하고, 지금은 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야간)에 다니면서 부족한 지식과 학력을 충전하고 있는 만학도입니다.

옳지 않은 것엔 절대 타협하지 않은 곧은 성격에 소유자 이지만, 반대로 옳은 것 이면 불도저처럼 화끈하게 밀어붙이는 저돌적인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의 힘으로 너그럽고, 자상하게 남을 위해 봉사 할 수 있는 마음을 늘 갖고 있는 푸근한 사람이라고 할까요? 저 장학진은 그런 사람입니다.

 

Q 제5대 여주군의회 의원과 제6대 여주시의회 의원을 역임하셨는데 가장 보람된 일과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A 보람된 일 보다는 늘 공부하는 자세로 군정과 시정을 살피다보니 행정감사스타라는 칭호와 장박사라는 닉네임이 붙은 것이 보람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것은 당시 의원 입장에서 모든 것을 보지 말고 여주시민의 입장과 낮은 자세로 좀 더 자세히 그리고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세밀하고, 관심 깊게 살피고, 귀담아 듣고, 본 것을 집행부의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의원생활을 했었습니다. 하는 것과 좀 더 많은 지방자치의 법인 조례제정과 개정을 통해 정책수립과 행정에 반영하지 못 한 것 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Q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 민주당 여주시장 출마를 결심했는데 각오는?

A 저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잘 떨어졌다고 생각 합니다. 낙선을 해서 내 자신을 뒤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현직에 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 들을 크게 볼 수 있었으며, 여의도 국회 의사당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의원으로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우물 안의 개구리로 그저 여주라는 아주 작은 곳에 머물려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세종인문도시나 명품 여주로는 여주의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주는 많은 문화재와 관광 자원을 갖고 있고, 그것을 활용해서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문화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화경제학은 인간의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적인 재화(cultural goods)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말 합니다.

고로 여주경제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여주의 풍부한 문화재원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문화경제,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야하겠습니다. 그런 자원을 바탕으로 여주를 발전 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8년 동안의 의원으로서 행정 경험과 낙선 후 3년 동안 배우고 경험한 것을 마지막으로 내 고향 여주의 발전을 위하여 일 해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Q 현재 여주의 문제점과 그 대책이 있다면?

A 지금의 여주는 수도권정비법, 자연보존권법, 상수원 보호권, 특별대책지역(수변구역),등으로 2중, 3중 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한강수계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등에 관한법률’ 제8조 및 동법 시행령 제6조에 근거로 하는 오염총량제로 개발 규제가 되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그 중첩 규제를 풀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여주에서는 소규모의 지방산업단지를 많이 만들어 여주에 공장을 유치해 특혜도 주고, 세금도 감면하고, 여주시에서 지원 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활성화 시키면 경제가 살고 인구 유입정책에도 부합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장유치나 산업단지 유치가 중첩규제로 어렵다는 말만하고, 공장유치에 소극적으로 대처 한다면, 여주의 경제가 어려워 시민의 수입원을 만들 수 없어 시민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어렵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염총량제 역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수질오염총량제 관리계획과 수립은 지자체에서 하고 환경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다는 것입니다. 오염 배출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여주시의 발전과 지역경제는 매우 어렵고, 여주시의 발전은 더더욱 늦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여주의 명품인 세종대왕표 여주쌀의 미질이 떨어지고, 생산재고가 늘어나 농민의 벼 수매가가 낮고 쌀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쌀의 활용성을 높이지 않으면, 이제는 농민도 어렵고, 농협과 조합원 모두가 적자를 보게 되어 경제의 기초가 되는 농업 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다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이젠 농어업인도 과감한 개혁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Q 여주시의 교육정책에 대한 견해는?

A 여주에 청소년들이 외지로 나가 학교에 다니고,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있는 실정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여주의 청소년 학생들이 지역 학교에서 편안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여주가 군에서 시로 승격 되면서 농어촌특례 혜택이 없어지고, 우수한 선생님들에게 지원하던 인센티브조차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불리한 조건으로 인해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공부로 상급 학교에 진학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말들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교육청에서는 학교 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공부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립학교에서도 학교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고, 주무관청인 여주교육지원청도 상급기관에 적극적으로 요청해서 지원금을 받아오고, 시에서는 공부할 수 있는 제반여건과 시설에 과감히 지원투자해서 머무르는 청소년 학생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시와 교육청, 학부모협의회, 학생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여주에 맞는 교육정책을 개발·입안해 그 정책을 지원 하는 교육정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의체를 신설해 정책을 만들고 토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드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Q 여주시 인구증가를 위한 대안이 있다면?

A 사통팔달의 거미줄 도로는 교통에 편리함만 주고 있고, 머무는 곳 보다는 들려 지나가는 현상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경강선이 개통되면 여주경제가 살고, 인구 유입이 매우 빠르게 될 것이라고 홍보 되어 왔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 반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주에 머물 수 있는 방안은 전자에서 말씀드린 수입원을 늘려야 하는데 평생직장인 일터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규제 타령만 할 때가 아닙니다. 그 규제 속에서도 여주를 발전시킬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여주가 발전 된다는 것은 인구 유입정책에 맞는 것입니다. 경강선 개통으로 판교, 분당, 성남으로 출퇴근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졌습니다. 이런 인구를 여주에 정착시키기 위해선 젊은 층의 세대가 필요로 하는 문화 공간, 병원, 학교, 영·유아시설을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이런 정책을 조속히 수립, 시행해서 젊은 부부세대는 영·유아 시설 과 학교 걱정 없고,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큰 병원 걱정 안하는 기반 시설을 충족 시켜야 할 것입니다.

즉 문화 재원이 경제를 살릴 수 있고, 인구 유입정책과 상관관계가 성립 되는 것입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여주는 1966년도 인구가 10만 이었습니다. 지금 50년이 지난 인구가 이제 11만6000명 정도입니다. 인구가 유입되고 도시기반의 형태를 빨리 갖추어 가야 하겠습니다. 여주가 지난 2013년 9월 23일 군에서 시로 승격 된지도 벌써 4년차입니다. 15만이(군에서 시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 넘어서야 도시의 형태를 갖추게 되고 그 기반으로 문화, 경제, 교육이 활발하게 발전 하게 된다고 봅니다.

정치력과 행정력을 총 동원 해서 인구 유입정책을 과감히 실행 한다면 남한강이 규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주시의 앞날에 수많은 혜택을 가져 올 수 있는 그런 남한강을 만들어 가야만 하겠습니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선 이젠 과감히 변화하는 개혁을 여주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개혁의 바람과 함께 시대에 부응 하는 여주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은 정치인 한, 두 사람과 일부 지도자만이 할 수는 없습니다. 12만 여주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사람중심의 도시 여주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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