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故박원순 고소인 공격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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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故박원순 고소인 공격 자제’ 당부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7.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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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지지자 '비난' 가시화하자 진화 나서
박주민 “朴 시장도 간절히 원하고 있을 것“
김해영 “당 차원의 깊은 성찰과 대책 필요”
이형석 "무분별한 ‘신상털이’ 등 자제 부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비난의 움직임이 여당 일부 지지자들 입가에서 오르내리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당연한 일이지만 고소인에 대한 비난과 공격은 멈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 제가 아는 박 시장이라면, 그도 간절히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피해 호소인에 대한 비난, 2차 가해가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며 "향후 당 소속 고위공직자에 불미스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당 차원의 깊은 성찰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최고위원도 "고통스런 시간을 보낼 고소인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무분별한 ‘신상털이’ 등에 대한 자제를 부탁한다"고 거들었다.

다만,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애도 메시지 외엔 별다른 언급이 없었고,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상조사 등 당 차원의 대응에 대해일체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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