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준공 목표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평택시가 장기간 방치됐던 청북 골프장 부지를 명품 레포츠공원으로 조성한다.
12일 평택시에 따르면, 청북택지지구 골프장 부지는 약 13만평으로 2004년 개발 계획이 승인됐다. 하지만 골프장 조성을 위해 그 동안 몇 차례 민간 사업자의 인허가 신청이 있었으나, 업체 사정 등으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장기간 방치돼 왔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할 기반시설이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는 흉물이 된 셈이됐다.
골프장 부지는 자미산성과 비파산성 문화재보호구역이 33%를 차지하고 있어 정규 18홀이 아닌 9홀로 조성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고, 인근 안성·용인·아산 등에 60개소 이상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어 시설면에서나 경제적으로나 사실상 골프장 조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특정 체육인을 위한 시설보다는 전 시민 누구나 이용하면서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시설 도입을 추진한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청북공설운동장은 시에 도움이 되는 지방산업단지 등으로 변경하는 한편, 골프장 부지는 축구장등 종합적인 시설을 갖춘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고 향후 지방정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레포츠 공원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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