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망치든 금은방 절도범...주인 앞에서 모조품 훔쳐 10초 만에 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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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망치든 금은방 절도범...주인 앞에서 모조품 훔쳐 10초 만에 달아나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07.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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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의 한 금은방에 침입한 남성 괴한이 주인이 보는 앞에서 10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쫒고 있다. 사진은 부평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 부평의 한 금은방에 침입한 남성 괴한이 주인이 보는 앞에서 10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쫒고 있다. 사진은 부평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대낮 인천 부평의 한 금은방에 침입한 남성 괴한이 주인이 보는 앞에서 10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괴한이 갖고 달아난 귀금속은 모두 모조품으로 밝혀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40분께 인천 부평의 한 금은방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마스크와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침입, 들고 있던 망치로 진열장을 부순 뒤 주인이 보는 앞에서 귀금속을 한 움큼 움켜쥔 채로 미리 준비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범행 현장을 달아났다

금은방 주인은 범인이 도주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용의자가 귀금속을 훔치기 30분 전 범행 현장 주변을 둘러보는 등 도주로를 미리 둘러본 것으로 파악하고 이 남성을 쫒고 있다.

범행에 사용했던 오토바이에는 배달 업체의 로고가 적혀 있었으며 번호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절도당한 귀금속은 모두 모조품으로 3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토대로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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